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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산불] 새까맣게 탄 야산서 전투식량 먹으며 '숨은 불씨'와 전투

입력 2019-04-06 15:38   수정 2019-04-06 16:19

[강원산불] 새까맣게 탄 야산서 전투식량 먹으며 '숨은 불씨'와 전투
군사작전 방불케 한 잔불 제거 작전…전역 미루고 작전에 참여하기도



(강릉=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우리는 숨은 불씨와 전투를 벌입니다."
군 장병들이 새까맣게 타버린 산불현장에서 진화하는 모습은 대규모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다.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군 장병들은 6일 오후 강원 강릉시 옥계면과 남양리 일대 야산에서 전투식량을 먹으며 잔불 정리 작업을 하고 있었다.
등짐펌프로 물을 뿌리고 삽으로 연기가 나는 지역을 확인하며 꼼꼼하게 잔불 정리 작업을 펼쳤다.

작전에 투입된 한 장병은 "산 아래에서는 이렇게 피해가 큰지 몰랐는데 막상 산에 올라와 보니 생각보다 산림이 많이 훼손된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전역을 하루 앞둔 23사단 박소일 병장은 마지막 정기 휴가에서 복귀한 뒤 곧바로 작전에 투입됐다.
박 병장은 부대에 산불 진화 작전이 끝날 때까지 전역을 미루겠다고 건의한 상태다.
강릉 옥계 산불현장에서 진화 작전을 펼치는 8군단은 열상감시장비 9개와 잔불 감시조 9개 팀을 운용해 야간진화 작전도 전개했다.
열상감시장비로 산불이 재발화 할 수 있는 지역을 미리 파악한 후 장병들이 투입돼 잔불 정리 작업을 펼쳤다.
야간 작전에서 총 11개소에서 열점을 발견해 조치했다.
8군단 예하 23사단 장병 700여명은 이날도 잔불 제거 작전에 투입됐다.
전날에는 2천700여명 장병이 작전에 투입됐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도 이날 옥계 일대 산불피해 현장을 방문했다.
[국방부 제공]
정 장관은 "여러분들이 있어 시름에 빠진 국민들이 조금이나마 희망을 되찾을 수 있다"며 산불 진화 작전에 투입된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어 "빨리 피해복구가 되도록 군이 국민들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며 적극적으로 대민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handbrother@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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