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4,154.85
(54.80
1.34%)
코스닥
927.79
(3.05
0.33%)
버튼
가상화폐 시세 관련기사 보기
정보제공 : 빗썸 닫기

日 가톨릭주교協, 성직자 아동 성추행 문제 조사

입력 2019-04-08 14:05  

日 가톨릭주교協, 성직자 아동 성추행 문제 조사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미국과 유럽 등 서구권에서 큰 파문을 일으켰던 가톨릭교회 성직자에 의한 아동 성추행 문제가 일본에서도 불거졌다.
8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가톨릭주교협의회는 지난 4일 전국 주교들이 모인 회의에서 일본 16개 교구에서의 아동 성추행 문제를 조사하기로 결정했다.
주교협의회는 또 2002년과 2012년 진행된 설문조사에서 신고된 최소 5건의 아동 성추행 피해 의혹을 검증하기로 했다.
일본 주교협의회를 이끄는 다카미 미쓰아키(高見三明) 나가사키교구 대주교는 "(제삼자를 포함한 조사도) 필요에 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도쿄에서 공무원으로 일하는 다케나카 가쓰미(62) 씨는 최근의 한 집회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 고다이라(小平)시의 아동양호시설인 '도쿄 살레지오 학원'에서 독일인 신부로부터 일상적으로 성적 학대를 받았다며 어른이 되고 나서도 당시의 기억 때문에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증언했다.
도쿄 살레지오 학원 측은 2001년쯤 다케나카 씨를 포함한 2명이 성직자 등으로부터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했지만 사실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고 마이니치는 전했다.
로마 교황청은 지난 2월 각국 주교회의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교회 내 성적 학대 예방과 아동 보호 대책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 다카미 대주교도 참석했다.
가톨릭 성직자의 아동 성추행 문제는 미국 보스턴의 한 신부가 100명 이상을 학대했다고 보스턴글로브 신문이 2002년 보도한 뒤 세계 각지에서 폭로가 잇따랐다.
일본가톨릭중앙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일본에는 전국 16개 교구에 전체 인구의 0.35% 수준인 37만7천974명의 가톨릭 신자가 있다.
이 가운데 규슈(九州) 지방의 나가사키 교구가 거주인구(132만9천950명) 대비 가톨릭 신자 수(6만362명) 비율이 4.3%로 가장 높다.
parks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