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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로부터 뒷돈 받은 혐의 간부 경찰 수사…대가성 부인

입력 2019-04-08 19:52  

피의자로부터 뒷돈 받은 혐의 간부 경찰 수사…대가성 부인
2차례 400만원 받아…해당 경찰 "빌린 것"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지역 일선 경찰서에 근무하는 간부 경찰관이 담당 사건 피의자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런 혐의로 도내 모 경찰서 A 경감을 상대로 수사하고 있다.
A 경감은 지난 1월 관할 지역에서 발생한 실화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월과 3월 해당 사건 피의자로부터 2차례 400만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 씨가 본인이 담당하는 사건을 잘 봐주겠다며 피의자로부터 돈을 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A 씨가 받은 돈 가운데 일부를 회식비 등으로 쓴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는 돈을 빌린 것이라며 대가성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를 직위 해제하고 관련자 등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실화 사건 피의자는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A 씨 징계 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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