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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 보고 놀란 가슴'…인천 석유화학공장 불꽃에 주민들 신고

입력 2019-04-08 21:57   수정 2019-04-08 22:46

'자라 보고 놀란 가슴'…인천 석유화학공장 불꽃에 주민들 신고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8일 밤 한때 인천 서구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커다란 불꽃과 매연이 치솟아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했다.
8일 인천 서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24분께부터 인천시 서구 원창동 SK인천석유화학 공장에서 커다란 불꽃이 치솟았다는 신고가 119에 여러 건 접수됐다.
인근 지역 주민들은 "5∼6m가량 돼 보이는 불꽃이 공장 쪽에서 치솟았다"라거나 "매캐한 냄새가 나고 있다"며 신고했다.

[독자 촬영 제공]



당시 이 공장 플레어 스택(flare stack·가스를 태워 독성 등을 없애 대기 중에 내보내는 장치)에서는 수 m 높이의 불꽃이 치솟았으며, 매캐한 연기가 일대 상공으로 퍼졌다. 큰 불꽃은 10분 넘게 지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근 한 주민은 "석남동에서 산책하던 도중 전투기 소리 같은 게 들려서 SK인천석유화학 공장을 봤는데 폭풍 같은 불꽃이 치솟고 있었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즉시 공장에 출동했으나 화재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철수했다.
SK인천석유화학 측은 가스를 압축하는 컴프레서 가동에 이상이 생기면서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컴프레서에 이상이 생기면서 해당 기계가 속한 공정 가동도 함께 정지됐다"며 "이 때문에 가스를 인위적으로 태우는 플레어 스택에서 큰 불꽃이 잠시 치솟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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