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회장에 선출, 9월부터 3년 임기…"한국 검찰 우수성 세계에 알리겠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전 세계 검사들로 구성된 유일한 국제기구인 '국제검사협회'(IAP)의 수장에 우리나라 검찰 고위인사가 아시아 지역 최초로 당선했다.
9일 대검찰청에 따르면 황철규 부산고검장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국제검사협회 집행위원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황 고검장은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개최되는 연례총회에서 정식으로 취임해 3년 동안 국제검사협회를 이끈다.
황 고검장을 비롯해 장 프랑소와 쏘니 프랑스 검찰 고검장과 사티짓 브렐 모리셔스 검찰총장 등 3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황 고검장은 1차투표에서 27표 중 13표를 얻었고, 결선투표에서는 17표를 얻어 당선했다.
한국 검찰의 우수성과 국제검사협회에 대한 기여도를 부각하고, 해외불법은닉 자산 환수 및 해외도피자 검거에 대한 각국 검사 간 공조 강화 등을 호소한 것이 당선에 주효했다는 평가다.
황 고검장은 "국제검사협회 회장 취임 기회를 활용해 전 세계 검찰과 적극적으로 교류하면서 한국 검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1995년 출범한 국제검사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특별협의 지위를 부여받아 유엔 마약범죄사무국(UNODC) 등과 협력하는 전 세계 검사들로 구성된 유일한 국제기구다. 황 고장은 2014년부터 아시아지역 대표 부회장직을 맡았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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