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전망대] 다시 잠실에서 만나는 SK-두산, 한국시리즈 리턴매치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 프로야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시즌 첫 3연전에 나선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바로 두 팀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SK가 두산을 누르고 8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 두산은 김재환, 김강률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시리즈 이후 첫 '리턴 매치'라는 점에서 벌써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3연전은 초반 선두권의 향방을 가늠해볼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SK가 2위, 두산이 3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불과 0.5경기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나란히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NC 다이노스에 선두 도약을 허용한 것도 닮은꼴이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 팀이 잠실에서 뜨거운 자존심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2.80(2위)으로 두산의 3.02(3위)에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타선, 특히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에서는 두산을 따라올 팀이 없다. 두산의 득점권 타율은 0.308(1위)로 SK(0.237·5위)와 그 격차가 상당하다.
15일 첫 대결 선발 카드는 김광현(SK)과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확정적이다.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와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기선 제압에 나선다.
김광현은 지난해 두산전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로 대단히 강했다.
반면 린드블럼은 지난해 SK전 3경기에 등판해 1패에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던 터라 이번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도 흥미롭다. SK는 앙헬 산체스와 브록 다익손이, 두산은 이용찬과 세스 후랭코프가 나설 예정이다.
정반대의 분위기로 만나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주중 3연전도 흥미롭다.
KIA는 SK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대거 빠진 가운데 '젊은 피'들의 패기를 앞세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주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연패 기간 롯데의 경기당 득점은 1.7점에 불과했다. 팀을 대표하는 이대호, 손아섭의 부진이 심각하다.
롯데는 후유증을 빨리 지우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지만 KIA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서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주말에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잠실에서 3연전을 펼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두 팀은 '엘넥라시코'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하고 재미있는 대결을 벌여왔다.
과연 넥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키움으로 탈바꿈한 올해도 그러한 전통이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16∼21일)
┌──────┬─────────────┬────────────────┐
│구장│16∼18일 │19∼21일│
├──────┼─────────────┼────────────────┤
│잠실│SK-두산 │키움-LG │
├──────┼─────────────┼────────────────┤
│수원│한화-kt ││
├──────┼─────────────┼────────────────┤
│포항│키움-삼성 ││
├──────┼─────────────┼────────────────┤
│창원│LG-NC ││
├──────┼─────────────┼────────────────┤
│사직│KIA-롯데 │kt-롯데 │
├──────┼─────────────┼────────────────┤
│문학│ │NC-SK │
├──────┼─────────────┼────────────────┤
│광주│ │두산-KIA│
├──────┼─────────────┼────────────────┤
│대전│ │삼성-한화 │
└──────┴─────────────┴────────────────┘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올해 프로야구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가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 팀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에서 시즌 첫 3연전에 나선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격돌했던 바로 두 팀이다. 한국시리즈에서는 SK가 두산을 누르고 8년 만에 우승을 이뤄냈다.
지난해 정규리그 1위 두산은 김재환, 김강률의 갑작스러운 부상에 발목을 잡히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시리즈 이후 첫 '리턴 매치'라는 점에서 벌써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3연전은 초반 선두권의 향방을 가늠해볼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SK가 2위, 두산이 3위를 달리고 있다. 두 팀의 승차는 불과 0.5경기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나란히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NC 다이노스에 선두 도약을 허용한 것도 닮은꼴이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두 팀이 잠실에서 뜨거운 자존심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SK의 팀 평균자책점은 2.80(2위)으로 두산의 3.02(3위)에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타선, 특히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에서는 두산을 따라올 팀이 없다. 두산의 득점권 타율은 0.308(1위)로 SK(0.237·5위)와 그 격차가 상당하다.
15일 첫 대결 선발 카드는 김광현(SK)과 조쉬 린드블럼(두산)이 확정적이다.
리그 최고의 좌완 투수와 리그 최고의 외국인 투수가 기선 제압에 나선다.
김광현은 지난해 두산전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99로 대단히 강했다.
반면 린드블럼은 지난해 SK전 3경기에 등판해 1패에 평균자책점 5.06으로 부진했던 터라 이번 맞대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이후 선발 로테이션도 흥미롭다. SK는 앙헬 산체스와 브록 다익손이, 두산은 이용찬과 세스 후랭코프가 나설 예정이다.
정반대의 분위기로 만나는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사직 주중 3연전도 흥미롭다.
KIA는 SK와의 지난 주말 3연전에서 2승 1무를 거뒀다. 주축 선수들이 부상과 부진으로 대거 빠진 가운데 '젊은 피'들의 패기를 앞세워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롯데는 지난주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6연패 기간 롯데의 경기당 득점은 1.7점에 불과했다. 팀을 대표하는 이대호, 손아섭의 부진이 심각하다.
롯데는 후유증을 빨리 지우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연패 사슬을 끊어야 하지만 KIA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아서 힘겨운 승부가 예상된다.
주말에는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잠실에서 3연전을 펼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두 팀은 '엘넥라시코'라고 불릴 정도로 치열하고 재미있는 대결을 벌여왔다.
과연 넥센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키움으로 탈바꿈한 올해도 그러한 전통이 이어질지 관심을 끈다.
◇ 프로야구 주간 일정(16∼21일)
┌──────┬─────────────┬────────────────┐
│구장│16∼18일 │19∼21일│
├──────┼─────────────┼────────────────┤
│잠실│SK-두산 │키움-LG │
├──────┼─────────────┼────────────────┤
│수원│한화-kt ││
├──────┼─────────────┼────────────────┤
│포항│키움-삼성 ││
├──────┼─────────────┼────────────────┤
│창원│LG-NC ││
├──────┼─────────────┼────────────────┤
│사직│KIA-롯데 │kt-롯데 │
├──────┼─────────────┼────────────────┤
│문학│ │NC-SK │
├──────┼─────────────┼────────────────┤
│광주│ │두산-KIA│
├──────┼─────────────┼────────────────┤
│대전│ │삼성-한화 │
└──────┴─────────────┴────────────────┘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