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도 남양주시는 도농동 왕숙천 제방 불법 경작지를 강제로 정비하는 행정 대집행을 벌였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정비는 지난 12일 왕숙천 제방의 토평교∼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500m 구간에서 진행됐다.
남양주시는 굴착기 1대와 직원 10여명을 동원, 불법 경작지를 없애고 환경 정화활동을 벌였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구급차 1대를 배치했으나 주민 반발은 없었다고 남양주시는 설명했다.
왕숙천 제방은 농약과 비료를 사용하거나 쓰레기를 유발하는 경작이 금지됐다.
그러나 안내문과 현수막 설치 등 수차례 권고에도 불구하고 불법 경작이 끊이지 않았다.
민원이 잇따르고 제방 토지가 유실되자 결국 남양주시는 행정 대집행을 결정했다.
남양주시는 조만간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왕숙교 400m에 대한 강제 정비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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