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은…부산서 오피니언 리더 세미나

입력 2019-04-16 14:46  

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은…부산서 오피니언 리더 세미나
국적선사 도입·선박금융·IMO 환경규제 대응 전략 논의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해양 관련 국내 16개 기관 대표로 구성된 해양분야 오피니언 리더 협의체(해오리)는 16일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해양산업 현안을 짚어보는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적선사 신조선 도입, 경쟁력 강화 방안, 국내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대응 등의 주제를 놓고 대응 전략과 상생 방안을 논의했다.
첫 발제자로 나선 전형진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운산업연구실장은 국적선사 신조선 도입과 관련해 "친환경, 초대형 선박 발주와 인수합병(M&A)으로 선대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화주, 선주, 조선소 간 상생관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진 KDB산업은행 미래전략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선박금융 활성화 방안' 발표에서 "일본과 중국처럼 선박금융이 활기를 띠기 위해서는 지방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의 선박금융 참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제해사기구(IMO) 2020 환경규제를 놓고 열린 패널 토론에서는 한종길 성결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안광헌 현대글로벌서비스 대표이사, 조규열 한국해양진흥공사 정책지원본부장, 지용호 폴라리스쉬핑 재무본부장, 천강우 한국선급 미래기술연구팀장 등이 참가했다.
패널들은 "IMO 규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 건조와 설비 투자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협의체 회장인 문창용 캠코 사장은 "해양산업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국제 환경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부문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며 "금융중심지 부산이 해양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해오리'는 선박펀드를 운용하는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를 비롯해 조선, 해운, 항만, 금융 등 16개 해양 관련 기관이 주도해 2015년 9월 발족했다.
참여 기관은 한국선급, 해양금융종합센터, 한국해양대, KSF선박금융, BNK부산은행,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등이다.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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