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화폐단위 변경(리디노미네이션)이 정치권 등에서 논의되면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 관련 종목들이 18일 장 초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청호컴넷[012600]은 전날보다 24.83% 뛰어오른 5천38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한네트[052600](20.18%), 로지시스[067730](11.97%)도 동반 상승했다.
청호컴넷·한네트는 ATM 시스템 제조업체이며 로지시스는 ATM 유지보수업체다.
화폐단위가 변경될 경우 ATM 관련 투자가 늘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들 종목이 오르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원욱·심기준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은 내달 13일 국회에서 '리디노미네이션을 논한다' 정책 토론회를 열기로 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지난달 25일 국회 업무보고에서 "논의를 시작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총재는 지난 1일에는 그런 논의가 이루어질 여건이 됐다고 언급한 것은 "원론적인 얘기였다"며 지금 시점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고 한발 물러섰다.

jh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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