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일 장애인 주간에 서울 곳곳에서 인식 개선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가 제39회 장애인의 날(4월 20일)을 맞아 장애인 복지 증진에 힘쓴 유공자를 포상하고, 20∼24일을 '장애인 주간'으로 정해 서울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인다.
복지부는 18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유공자 65명에게 국민훈장 등을 포상했다.
선천적 지체장애인으로 목공예 교사를 거쳐 장애인보호작업장을 운영하면서 중증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16년간 장애인들의 직업재활과 고용 확대에 기여한 오태희(64) 사회복지법인 희망세상 대표이사가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상했다.
자폐성 장애를 가진 자녀를 돌보면서 발달장애인법 제정에 기여하고, 발달장애인 가족 치유모형(힐링모델) 개발에 힘써 온 유영미(58) 센터봄장애인단기보호시설장은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지체장애인으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지부에 장애인고용노동지원센터를 설립한 손영호(62)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회장과 휠체어 테니스 등 장애인 스포츠 종목을 국내에 도입해 장애인 스포츠 발전에 이바지한 구근회(64) 한국척수장애인협회 회장은 국민훈장 석류장을 수상했다.
복지부는 '올해의 장애인상' 수상자로 세계 최초로 3D 촉각악보를 발명한 김예지(39) 숙명여대 실기강사, 의료사고로 장애인이 된 후 장애인 법률 상담·구제 활동을 해 온 최보윤(41) 법무법인 태신 변호사, 방콕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휠체어테니스 동메달을 수상하고 현재 성악가로 활동하고 있는 황영택(53) 수레바퀴 재활문화진흥회 경기지부 회장을 선정했다.
장애인 주간에는 '포용으로 꽃피는 따뜻한 동행'을 주제로 한 중증장애인생산품 판매행사(17∼18일, 청계광장), 장애인의 날 기념 야외 축하행사(18일, 여의도 이룸센터 앞마당), 전국뇌성마비인축구대회(19일, 다락원체육공원 축구장), 참여와 소통을 위한 전진대회(22일, 백범기념관) 등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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