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故김홍일 조문…이해찬 "DJ 정치적 동지로 헌신"

민주 지도부 故김홍일 조문…이해찬 "DJ 정치적 동지로 헌신"


(서울=연합뉴스) 이보배 김여솔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장남인 김홍일 전 민주당 의원의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5시 48분께 박주민·김해영 최고위원, 이해식·이재정 대변인 등과 함께 빈소가 마련된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해 유족의 손을 일일이 맞잡으며 위로했다.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삼남 홍걸 씨에게 "어머니(이희호 여사)는 괜찮으시냐"고 물었고, 홍걸씨는 "네 그렇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조문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김 전 의원에 대해 "김대중 대통령의 큰 아들로서뿐만 아니고 정치적인 동지로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을 위해서 아주 헌신적으로 살아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김대중 대통령이 야당 총재하실 적에 뒷바라지를 하시느라 여러가지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1980년도에도 아버님과 같이 투옥돼 고문을 받는 바람에 다쳐서 어렵게 몸을 이끌고 여태까지 오셨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 대표는 "저하고는 정치를 한 30년 동안 같이 한 셈인데 안타깝게 파킨슨병을 앓아서 말년에 고생을 많이 하셨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bo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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