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달러선물 국내 상장 20년…거래액 연평균 20% 성장

입력 2019-04-22 12:00   수정 2019-04-22 12:05

미국 달러선물 국내 상장 20년…거래액 연평균 20% 성장
"아시아권 통화선물 1위"…1분기 일평균 3조4천781억원 거래


(서울=연합뉴스) 박진형 기자 = 한국거래소는 오는 23일 상장 20주년을 맞는 미국 달러선물 시장의 거래액이 연평균 약 20%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미국 달러선물의 하루 평균 거래금액은 상장 첫해인 1999년 864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조4천781억원으로 증가했다.
거래량도 1999년 하루 평균 7천323계약에서 올해 30만9천137계약으로 약 42배로 늘었다.
거래소는 수출입 기업의 외화결제대금과 보험사·자산운용사의 해외투자에 따른 환변동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달러선물 이용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달러선물 시장은 거래량 기준으로 작년 전 세계 통화선물 중 8위를 차지하고 거래대금 기준으로는 아시아 내 통화선물 1위, 세계 9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다.
또 시장 개설 초기에는 선물사 및 은행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됐으나, 2009년 이후로는 외국인과 새롭게 금융상품선물에 참여한 증권사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지난 2014년 달러선물 야간시장(거래시간 오후 6시~다음날 오전 5시)을 개설해 장외거래 수요도 흡수했다.
또 2017년 이후 통화 상장지수펀드(ETF) 14개 종목을 출시해 이들 종목이 통화선물과 연동 거래돼 선물시장 미참여자의 관련 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고 있다.
거래소는 앞으로 달러선물 외에도 엔·유로·위안화 등 기존 통화선물 상품의 시장을 키워 장내 통화상품의 매력도를 높이고 신규 수요를 창출할 방침이다.
특히 신용도가 부족한 기업 등이 키코 등 장외상품을 거래해 외환시장 결제 리스크가 커지지 않도록 통화상품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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