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전쟁영웅' 레 득 아인 前국가주석 98세로 타계

입력 2019-04-23 08:17  

베트남 '전쟁영웅' 레 득 아인 前국가주석 98세로 타계
크메르루주에 맞서 군 지휘…1992년 한·베트남 수교 때 주석 재임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베트남의 전쟁영웅인 레 득 아인(黎德英) 전 국가주석이 22일(현지시간) 타계했다.
레 전 주석은 이날 오후 8시 10분(현지시간) 98세를 일기로 타계했다고 교도·dpa 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1920년 투아티엔후에성 프록현에서 출생한 레 전 주석은 1945년 군에 입대해 4번의 큰 전쟁을 치른 전쟁 영웅 출신으로 국가수반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그는 캄보디아에서 '킬링 필드' 대학살을 일으킨 크메르루주에 맞서 베트남군을 지휘했으며, 1987년부터 1991년까지 국방부 장관을 역임했다.
이후 1992년 9월 베트남 4대 국가주석에 올랐고, 그해 12월 한국은 베트남과 공식 수교 관계를 맺었다.
그는 재임 기간 중국과의 관계를 정상화하기 위해서 노력했으나, 뇌졸중으로 쓰러진 후 1997년 6월 주석직에서 물러났다.
그는 전통적인 마르크스-레닌주의 옹호자로서 경제 개혁정책에 저항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ind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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