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오픈의 사나이' 이수민·주흥철, 올해 대회 패권 탈환 도전

입력 2019-04-23 08:22  

'전북오픈의 사나이' 이수민·주흥철, 올해 대회 패권 탈환 도전
2017년 우승자 '가을 사나이' 이형준도 "올해는 봄에도 우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19시즌 두 번째 대회인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총상금 5억원)이 25일부터 나흘간 전북 군산의 군산컨트리클럽(파71·7천128야드)에서 펼쳐진다.
21일 끝난 시즌 개막전 제15회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에서 캐나다 교포 이태훈(29)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시즌 두 번째 대회인 전북오픈에는 더 뜨거운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지난주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역시 개막전을 치러 JGTO에서 뛰는 선수들이 DB손해보험 대회에 대부분 빠졌지만 이번 주에는 김형성(39), 강경남(36), 김승혁(33), 장동규(31), 황중곤(27) 등이 대거 국내 팬들 앞에 선다.
또 이 대회 바로 다음 주에 열리는 제38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2억원)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타려는 선수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할 전망이다.
이수민(26)과 주흥철(38)은 이 대회에서만 2승씩 거둔 남다른 인연이 있다.
올해 대회에서 우승하면 군산CC 전북오픈에서 통산 3승을 따내게 된다.
지난해까지 유러피언투어에서 뛰다가 올해 국내로 복귀한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 대회를 제패했고, 2015년에는 프로 자격으로 우승했다.
국내 복귀전으로 치른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는 이틀 연속 오버파를 치고 컷 탈락했지만 남다른 인연이 있는 이 대회에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노린다.
이수민은 KPGA 코리안투어를 통해 "제 이름을 알린 대회라 각오가 남다르다"며 "시즌 목표가 2승인데 이번 대회에서 1승을 거두고 싶다"고 의욕을 내보였다.


주흥철도 '군산 사나이'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
2014년과 2016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그는 개인 통산 3승 가운데 2승을 이 대회에서 수확했다.
주흥철은 "군산은 저에게 약속의 땅"이라며 "2016년 이후 우승이 없지만 분위기 반전을 위해 군산에서 꼭 우승컵을 들어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지난해 대상 수상자 이형준(27) 역시 강력한 우승 후보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공동 3위를 기록, 순조로운 시즌 출발을 알린 이형준은 "샷 감각이나 컨디션 모두 좋다"며 "지난주 개막전에서 생각보다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올해는 봄에 우승하도록 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31개 대회 연속 컷 통과 기록을 이어가고 있는 이형준은 개인 통산 4승 중 3승을 가을에 따내 '가을 사나이'로 불리지만 나머지 1승이 바로 2017년 7월에 열린 이 대회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는 캐나다 교포 고석완(25)이다. 지난주 DB손해보험 대회 이태훈에 이어 2주 연속 외국 국적의 선수가 우승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KPGA 코리안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외국 국적 선수가 우승한 최근 사례는 2011년 개막전 티웨이항공 오픈 앤드루 츄딘(호주)과 이어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다.
하지만 이태훈은 이번 대회에 출전하지 않는다.
지난주 개막전에서 최종 라운드를 챔피언 조에서 경기하며 공동 11위에 오른 신인 김한별(23)도 '다크호스'다.
군산이 고향인 김한별은 대회 장소에서 많은 연습을 한 경험이 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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