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곡물수출협회 신설…"곡물무역에 러 정부 입깁 세질 것"

입력 2019-04-23 21:58  

러, 곡물수출협회 신설…"곡물무역에 러 정부 입깁 세질 것"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러시아 정부가 곡물 수출 관리 강화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에서 대형 곡물 수출업체들이 모인 협회가 신설됐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모스크바 현지시간) 보도했다.
협회 창립 멤버로는 RIF, 아스톤, UGC, 글렌코어 러시아 사무소 등 러시아 주요 곡물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창립 회원들은 이날 "곡물수출협회 신설로 회원사간 공조, 업계와 당국 사이 협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러시아 농무부도 곡물수출협회 출범을 환영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곡물을 포함한 농산물 수출을 2024년까지 450억달러(약 51조4천억원)로 늘리겠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작년 기준으로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 규모는 260억달러(약 30조원)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곡물 무역에 러시아 정부의 입김이 세질 것으로 우려했다.
한 독일계 무역업체 관계자는 "러시아 정부 주도로 새로운 협회가 설립됐고, 국영기업이 협회를 이끌 것"이라면서 "정부의 통제를 받는 것은 문제를 제기할 부분"이라고 통신에 말했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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