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기후변화 시위 마지막 날…증권거래소 등 봉쇄 시도

입력 2019-04-25 22:57  

런던 기후변화 시위 마지막 날…증권거래소 등 봉쇄 시도
기차 위 올라타고 철로 등도 막아…약 열흘간 1천명 이상 체포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 런던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촉구하며 열흘 넘게 도시 곳곳을 점거한 시위대가 시위 마지막날인 25일(현지시간) 런던 금융 중심지인 '시티 오브 런던'에서 거리집회를 이어갔다.
공영 BBC 방송,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기후변화 방지 운동단체 '멸종저항'(Extinction Rebellion) 소속 활동가들은 이날 '시티 오브 런던'의 증권거래소와 골드만삭스 본사 앞을 찾아 현관 봉쇄를 시도했다.
이들은 금융산업이 기후변화를 부채질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400여명의 시위대는 또 '시티 오브 런던'의 주요 도로에 드러눕거나 인간사슬을 만들며 차량 흐름을 방해했다.
또 다른 시위대 일부가 카나리 워프역에서 기차 위에 올라가는 바람에 운행이 일시 중단되기도 했다.
일부는 철로를 막아서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지난해 설립된 '멸종저항'은 기후변화에 대한 진실 공개, 2025년까지 탄소배출 제로 달성, 이를 감독할 시민의회 구성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런던 워털루 브리지와 마블 아치, 옥스퍼드 서커스, 의회광장 등을 점검해 온 시위대는 경찰이 나머지 세 곳에서 시위대를 몰아내자 마블 아치에 모여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시위로 지난 24일 오후까지 1천88명이 체포됐고 이중 69명이 기소됐다.
'멸종저항'은 이날 '시티 오브 런던'을 마지막으로 시위를 일단락짓겠다고 밝혔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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