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6일 광화문광장서 '서당문화한마당' 대회

입력 2019-04-27 09:01  

5월 4∼6일 광화문광장서 '서당문화한마당' 대회
한중 학술대회·전통 성인식 '가관례'·전통놀이 체험 '다채'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국내 유일의 서당 문화체험 행사인 '대한민국 서당문화한마당'이 5월 4∼6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8회를 맞은 서당문화한마당에서는 '3·1운동·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독립지사들과 의병의 산실이었던 서당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경연과 문화 행사 등이 마련된다.
개막일인 4일에는 한국과 중국의 전통 교육문화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국제학술대회가 열린다.
함한희 전북대 명예교수가 기조 강연에 나서고, 장영려 중국 남평시 주자문화연구회 부비서장, 한재훈 연세대 교수, 풍철 중국 사해공자서원 원장 등이 주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발제에 이어서는 '전통 교육의 현대적 가치'를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학술대회 뒤로는 옛 서당 학동들이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했던 영가무도 시범과 훈장이 손수 학동의 머리를 상투로 들어 올리는 전통 성인식인 '가관례' 시연 등이 선보인다.
5∼6일에는 전국에서 모인 1천200여명 응시생이 한자리에 모여 전통 서당교육의 주요 과목인 글짓기(제술), 글쓰기(휘호), 글읽기(강경) 분야에서 경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모두 의관을 갖추고서 옛 과거시험을 재현한 제술과 '사자소학'·'동몽선습' 등 고전을 암송하는 강경 등에서 실력을 겨룬다.
경연에서 최고 실력을 발휘한 '장원'에게는 대통령상이 주어진다. 6일 시상식 후에는 옛 장원 급제자에게 행해졌던 어사화 수여와 유가 행렬이 있을 예정이다.
올해 경연에는 처음으로 중국에서 고전교육을 받는 학생들도 참여한다. 한·중 전통 고전문화 교류 차원에서 열리는 특별 경연에는 중국 '사해 공자서원' 소속 어린이 20여명이 중국어로 글읽기와 글쓰기 등에 나선다.
5일이 어린이날인 만큼 광화문광장 잔디마당과 상설 체험관에서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전통 문화놀이 체험행사가 열린다. 수묵화 베껴 그리기, 탁본 체험, 사진 속 훈장님 찾아 SNS에 소개하기, 나도 장원급제 '○×' 퀴즈 등도 준비된다.
또 서당의 분위기를 재현한 체험관에서는 매일 2회씩 훈장님이 직접 예절교육과 서예, 고전 읽기를 알려주는 '광화문 서당' 행사가 마련된다.
김구, 안창호, 안중근 등 독립지사와 의병 양성의 요람이었던 서당 역사를 한눈에 보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전국 훈장들이 독립지사의 유묵을 다시 쓴 '독립지사 유묵 휘호 특별전'도 있을 예정이다.
edd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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