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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 사장 "LH, 도시재생 디벨로퍼 돼야…실행력 높이겠다"

입력 2019-04-29 11:28  

변창흠 사장 "LH, 도시재생 디벨로퍼 돼야…실행력 높이겠다"
29일 취임식서 도시재생사업 LH 역할 강조…"삶의 변화 실감돼야"
지역균형발전 선도기관 역할론…주거복지 서비스서 '주거권'도 강조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LH가 앞으로 도시재생 사업의 공공 디벨로퍼가 돼야 한다."
2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변창흠 세종대 교수는 29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취임식에서 "앞으로 도시재생과 지역균형발전의 실행력을 제고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변창흠 신임 사장은 세종대 근무 전 서울시 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SH공사 사장 등을 지낸 주택·도시분야의 전문가다.
SH공사 사장 시절 당시 서울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던 김수현 현 청와대 정책실장과 '서울형 도시재생' 사업을 주도하며 문재인 정부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의 초석을 닦은 주인공이기도 하다.
변창흠 신임 사장은 취임에 앞서 진행한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도 "정부의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이제 가시적이고 체감있는 성과를 내야 한다는 주문이 많다"며 "(LH 사장으로 취임하면) 도시재생 사업의 실행력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고 밝힌 바 있다.
변 사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도시재생 사업의 성패는 바로 그곳에 사는 주민들의 삶을 얼마나 변화시켰는가에 달려 있다"며 "앞으로 도시재생도 주민들이 '삶의 변화'를 실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시재생 사업이 단순히 과거의 원형을 보존, 관리하며 '스토리텔링'하는 것에서 벗어나 어제보다 살기 좋아진 마을과 주택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도 했다.
이에 따라 지금까지 마을 살리기 중심으로 추진되던 도시재생 사업의 방향이 중소 규모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이 접목되는 개발 중심으로 바뀌면서 LH의 참여가 대폭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변 사장은 "자금력과 경험, 전문인력을 갖춘 LH와 같은 공기업이 공공디벨로퍼가 돼 지금껏 불가능했던 도시재생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며 "주거취약계층 등을 위한 주거와 편의시설을 우선 공급하고 노후·불량 주거지와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사업모델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또 LH가 지방분권을 지원하고 국가균형발전을 실행하는 선도기관이 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강남과 서울·수도권에 기회와 자원이 집중되면서 발생하는 과도한 경쟁과 불평등으로 인해 청년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스스로 접도록 만들고 있다"며 "LH가 중소도시와 농촌지역에서도 삶의 질이 보장되고 만족도가 높아지는 복합형 주거단지를 설계하고 건설하는 등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주거권'을 보장하는 주거복지 서비스 전문 기관으로서의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LH가 그동안 수백만호의 공공주택을 건설했지만 주거취약계층의 주거권 보장과 주거복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평가한 뒤 "공공임대주택은 건설과 공급에 그치지 않고 인권과 건강, 사회통합, 도시의 지속가능성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자체, 사회적 경제주체와 협업해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노후 임대주택 시설개선과 리모델링·재건축 등에도 적극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 사장은 "LH는 앞으로 국가의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정과제를 실행하는 전문 기관이 돼야 한다"며 "주어진 과제를 수행하는 기관에서 국가의 누적된 문제를 창조적으로 해결하는 기관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변창흠 사장은 취임식 바로 다음 날인 30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순방길 수행을 시작으로 첫 외부 공식활동에 나선다.
변 사장은 쿠웨이트에서 LH와 쿠웨이트 주거복지청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사우드 사드 알 압둘라' 스마트시티 현장을 점검하며 해외 인프라 협력을 도울 예정이다.
sm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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