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시 8개 구·군 CCTV 통합관제사 252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노조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민주노총 전국민주일반연맹 대구지역일반노동조합은 "오는 30일까지 정규직 전환 잠정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내달 1일 오전 7시부터 24시간 전면 파업에 나서겠다"고 29일 밝혔다.
노조는 "정규직 전환을 바라며 올 초부터 4개월 동안 노사 및 전문가 협의회를 진행했다"며 "8개 구·군은 이제는 결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는 당초 수성구청과 이날 오후 잠정 합의를 할 것으로 파악했으나, 수성구가 타 구·군을 의식해 합의 자체에 부담감을 나타내 불투명해진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대구지역 8개 구·군 CCTV 통합관제사들은 정규직 전환을 요구하며 지난해 10월 노조를 결성했다.
8개 구·군은 노조가 예고대로 파업에 들어가면 시 소속 공무원을 대체인력으로 투입할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은 인사, 경영의 영역"이라며 "노조가 주장하는 노동쟁의가 적법하다고 볼 수 없어 대체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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