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오페라단 '마술피리' 내달 2∼3일 부산 공연

입력 2019-04-29 15:33  

솔오페라단 '마술피리' 내달 2∼3일 부산 공연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모차르트의 마지막 오페라 작품 '마술피리'가 다음 달 2∼3일 부산을 찾는다.
솔오페라단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내달 2일과 3일 각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모차르트 오페라 '마술피리'를 공연한다고 29일 밝혔다.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본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 내 마음에 끓어오르고'(Der Holle Rache kocht in meinem Herzen)가 나오는 '마술피리'는 1791년 초연 이후 228년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독일 오페라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다.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 마지막 오페라 작품이자 그의 유작이다.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 '코지 판 투테'와 함께 모차르트 최고 작품으로 손꼽힌다.
작품 배경은 고대 이집트로 당대 정치 현실에 대한 풍자로 가득하고 동화적인 특징을 지니고 있다.
내용도 쉽고 재미가 있어서 남녀노소 모든 계층을 아우를 수 있는 오페라이기도 하다.
소박한 가곡, 익살스러운 민요, 진지한 종교음악, 화려한 이탈리아 오페라 스타일 등 다양한 종류의 음악이 즐비해 관객들이 지루할 틈이 없다.
이탈리아어로 된 다른 오페라와는 달리 당시 서민들 언어인 독일어로 만들어진 소박한 작품이다.
모차르트는 이 작품을 오페라 공연이 주로 이뤄지던 궁정극장이 아닌 민중극장에서 공연하려고 작곡했다고 한다.
작품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를 부르는 밤의 여왕 역에는 세계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로라 마토라나와 국내 최정상 소프라노 구민영이 각각 맡았다.
아리아 '지옥의 복수심이…'는 탁월한 기교와 탄탄하고 안정된 고음을 가진 소수의 소프라노 만이 부를 수 있는 곡이다.
조수미 버전이 가장 많이 알려져 있다.
마리아 로라 마토라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함부르크 국립극장, 라 스칼라 등 세계 주요극장에서 '마술피리'에 출연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는 밤의 여왕 전문 소프라노다.

구민영은 한양대 졸업 후 이탈리아 로마로 유학, 산타 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국제콩쿠르(Premio Enrico segattini) 특별상을 비롯해 다수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다수의 오페라에 주역으로 참여하는 등 국제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소프라노다.
공연문의 솔오페라단 공연기획팀(☎1544-9373)
ljm70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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