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동행'…울산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따뜻한 동행'…울산시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
SK에너지, 저소득 장애인가정에 긴급지원사업비 3억6천만원 전달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시는 30일 동천체육관에서 제39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를 열었다.
울산광역시장애인총연합회(회장 오인규) 주관으로 열린 이 행사는 장애인 인권헌장 낭독, 유공자 표창, 홍보 및 체험 부스 운영, 어울림 한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대통령 표창 1명,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1명, 울산시장 표창 21명, 울산시의회 의장 표창 5명, 교육감 표창 6명, 울산장애인총연합회장 표창 9명 등 총 43명이 상을 받았다.
이와 함께 SK에너지는 저소득 장애인가정을 위한 긴급지원사업비 3억6천만원 전달식을 열었다.
또 지체장애인 성악가 황영택씨를 비롯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다채로운 축하공연도 이어졌다.
오인규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장은 "모두가 포용되는 아름다운 사회를 우리 장애인도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며 "오늘 하루만 주목받는 것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소통으로 진정한 사회통합이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송철호 시장은 "장애인 복지증진 체감도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리 사회 전체가 장애인식과 환경 개선에 관심을 가지고 동행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장애인의 날은 민간단체가 1972년부터 매년 4월 20일 열던 '재활의 날'을 정부가 승계해 1981년부터 '장애인의 날'로 기념행사가 열렸다.
1989년 12월 장애인복지법이 개정된 뒤 1991년부터 4월 20일이 '장애인의 날' 법정기념일이 됐다.
울산에는 지체장애인 2만4천여 명, 청각장애인 7천300여 명, 시각장애인 4천900여 명이 있다.



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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