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2공항 반대단체, 원희룡 제주공항 확충 불가론 반박

입력 2019-04-30 11:33  

제주 2공항 반대단체, 원희룡 제주공항 확충 불가론 반박
"해상 활주로 신설과 도두하수처리장 철거는 가짜뉴스"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가 유튜브 방송을 통해 현 제주국제공항 확장 대안은 불가능하다고 밝힌 데 대해 제2공항 반대단체가 "거짓 주장"이라며 반발했다.

제주 제2공항 반대 범도민행동은 30일 논평을 통해 원 지사가 전날 자신의 유튜브 채널 '원더풀tv'를 통해 제주공항 확충방안이 불가능하다며 제시한 이유를 조목조목 반박했다.
"제주공항 확충안은 해상에 활주로와 터미널을 신설해야 해서 환경이 파괴될 것"이라는 원 지사의 주장에 대해 범도민행동은 "대규모 해양매립이 발생하는 이 계획안은 국토부가 사전타당성 용역 과정에서 제시한 것으로, 그 누구도 동의하지 않는 계획안"이라며 "대안에서 이미 배제된 것인데 현 대안인 것처럼 제시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남북 보조활주로를 바다 방향으로 일부 연장할 경우 도두하수처리장을 철거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명명백백한 거짓말"이라고 밝혔다. 도두하수처리장은 원 지사가 언급한 곳에서 서쪽으로 약 1.2㎞ 떨어져 있어서 보조활주로 연장과는 무관하다는 것이다.
교통난과 도시 과밀화 우려에 대해서는 "제주공항 활용을 반대하기 위한 논리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범도민행동은 "제주도는 국토부와 제주공항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동서 지하차도 계획을 협의했으며, 신교통수단 도입과 복합환승센터 설치로 교통난을 해소하려 추진 중"이라며 "더욱이 적정관광객 수용을 얘기하면서 또다시 공항이용객 4천500만명을 언급하는 것은 이율배반적"이라고 지적했다.
범도민행동은 "제2공항 입지 선정의 문제가 많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현 제주공항 활용이 대안으로 떠오르면서 위기의식을 느낀 원 지사의 무리한 언행이 제2공항 문제 해결을 막고 있다"며 거짓 주장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ato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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