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런던 대중교통 연동해 '최적 이동방안' 제시

입력 2019-04-30 17:37  

우버, 런던 대중교통 연동해 '최적 이동방안' 제시
"'개인 휴대전화로 차량 대체'가 목표"
"9월 영업면허 만료 앞두고 교통에 긍정적 영향 보여주려는 시도"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세계 최대 차량호출서비스업체 우버(Uber)가 런던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굳이 자사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목적지에 가장 빨리 도착할 수 있는 수단을 보여줌으로써 교통 '원-스톱 숍'(on-stop shop)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30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우버는 다음 주부터 자사 앱과 런던교통공사(TfL) 실시간 정보를 통합해 고객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런던에서 우버 앱을 이용할 경우 목적지까지의 우버 서비스 이용에 따른 시간과 요금은 물론, 버스, 지하철, 트램, 템스강의 보트 서비스 등 모든 대중교통의 이용 가능 여부, 소요 시간과 가격 등을 함께 찾아볼 수 있다.
우버는 앞서 지난 2월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이같은 대중교통 '인-앱(in-app) 서비스'를 시작했다.
가디언은 우버의 이러한 시도가 교통 서비스 '원-스톱 숍'이 되려는 우버의 야심을 보여주는 중요한 조치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9월 한시 영업면허 만료를 앞두고 런던의 교통혼잡 등의 문제와 관련해 우버의 긍정적 영향을 보여주려는 시도로 풀이했다.
앞서 런던교통공사는 2017년 9월 우버의 5년간의 영업면허가 만료되자 공공안전 등을 이유로 이를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버가 소송을 제기하자 법원은 우버의 영업면허를 오는 9월까지 15개월간 한시적으로 연장했다.
우버는 런던시에 더 나은 파트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대중교통 서비스 제공은 개인 차량 소유를 줄이고 대기오염 등을 감소시켜 런던을 더 나은 장소로 만들겠다는 우버 약속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제이미 헤이우드 우버 지역 사장은 "차량이나 자전거, 대중교통을 포함한 모든 이동수단 옵션을 우버 앱에서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이 자신의 차량을 휴대전화로 대체하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가디언은 그러나 이번 대중교통 연동서비스 제공이 런던교통공사의 영업면허 승인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런던교통공사 대변인은 "우리 데이터는 모두에게 개방돼 있다. 이미 675개의 모바일 및 온라인 앱이 데이터를 공급받고 있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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