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극장은 '어린이 세상'…애니메이션 개봉 잇달아

입력 2019-05-01 07:00  

5월 극장은 '어린이 세상'…애니메이션 개봉 잇달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아이와 함께 보는 애니메이션이 잇달아 극장가를 찾는다.
1일 개봉한 '어글리 돌'은 인기 캐릭터 '어글리 돌'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한국의 김선민 작가와 미국의 데이비드 호바스 커플이 원거리 연애를 하던 시절 서로의 마음을 담아 손편지에 그려 보낸 귀여운 그림들이 '어글리 돌'로 탄생했다. 2001년 론칭 이후 탄생한 100여종이 넘는 인형은 각각 이름과 성격이 있고 전 세계 수출돼 사랑받았다.
애니메이션 속 '어글리 돌'은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춘다.
행복 마을 '어글리 빌'에 사는 모씨는 마을 바깥에 어떤 세상이 있을지 늘 궁금해한다. 모씨와 어글리 독, 웨이지, 럭키 뱃, 바보 등 친구들은 바깥세상으로의 통로인 파이프를 통해 마을 밖으로 나가고, 완벽한 인형들이 사는 퍼펙션 스쿨에 다다른다.
퍼펙션 스쿨의 교장 인형 루는 모씨와 친구들이 못생겨서 최고의 애착 인형이 될 수 없다고 말하지만 모씨는 포기하지 않고 스파르타 수업에 몰두한다. 그러던 중 모씨와 친구들은 인형들의 숨은 진실을 알게 된다.
규격에는 맞지 않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글리 돌들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어떤 모습이든 소중하고 사랑받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어글리 돌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도 귀에 착착 감긴다.


켈리 클라크슨, 핏불, 닉 조나스, 자넬 모네 등 인기 팝스타들이 어글리 돌들의 목소리를 연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더빙에는 유튜브 캐리TV의 크리에이터 엘리가 참여했다.
같은 날 개봉한 '프렌즈: 둥지탈출'은 갈매기 둥지에서 자란 아기 새 이야기를 그린다.
날지 못해 쫓겨날 위기에 처한 아기 칼새 마누가 구박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내용으로, '미운 오리 새끼'를 떠올리게도 한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몬스터 랜드'는 안전담당 공무원이 놀이공원에 갔다가 갑자기 좀비가 되는 이야기를 담은 프랑스 애니메이션이다. 좀비가 된 주인공은 경영 위기를 맞은 놀이공원을 살리고 헤어진 딸과 다시 만나기 위해 모험을 펼친다.
제70회 칸영화제에 특별 초청됐으며 애니메이션계의 칸영화제라고 불리는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로카르노 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지에서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4월 25일 개봉한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도 선전 중이다. 전설 속 보물을 찾아 떠난 뽀로로와 친구들의 모험을 그린 이 영화 누적 관객 수는 지난 4월 29일 기준 28만4천663명으로,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유지한다. 극장가에서는 '어벤져스'의 유일한 대항마가 '뽀통령'이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음 달에도 애니메이션이 연달아 개봉한다.
디즈니의 '토이 스토리'는 네 번째 이야기로 관객을 찾고,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이웃집 토토로'도 다시 선보인다.
해저 몬스터에게 납치된 아기 상어를 구하는 이야기를 담은 '빅샤크2: 해저 2만리'도 개봉한다.
dyl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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