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버스 "트럭 엔진 주요부품 무상보증 7년으로 연장"

입력 2019-05-02 13:52   수정 2019-05-02 15:38

만트럭버스 "트럭 엔진 주요부품 무상보증 7년으로 연장"
요아킴 드리스 그룹 회장 "한국시장 중요…계속 투자할 것"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세계적 상용차 생산업체인 만트럭버스그룹이 엔진 주요부품에 7년, 100만㎞ 무상 보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만트럭버스그룹은 2일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요아킴 드리스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하고 이와같은 고객 신뢰회복 방안을 내놨다.
만트럭버스그룹은 유로6 엔진이 장착된 트럭에는 엔진 주요 부품 무상보증을 7년·100만㎞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품질 유지보수 유료 프로그램인 '프로핏 체크'에 가입한 차량에만 적용된다.
만트럭버스는 기존엔 동력계통 보증은 3년, 45만㎞였다고 말했다.
만트럭버스는 지난해 동력전달 계통의 문제로 리콜 사태를 겪었다.
만트럭버스코리아가 만든 덤프트럭 1천195대와 카고트럭·트랙터 등 1천176대가 동력 전달 과정에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서다.
또 일부 차주들은 '엔진내 녹 발생'과 '기어 변환 오작동' 등의 결함이 있다고 항의하며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만트럭버스는 "리콜은 진행 중이며 이행률은 부문별로 30∼40%부터 90%까지 다양하다"며 "소송은 일부 취하했으며 곧 해결점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보증 연장 조치는 고객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인 동시에 만트럭의 품질에 관한 자신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만트럭은 말했다.
드리스 회장은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한국은 글로벌 7대 전략 시장이면서 비유럽국가로선 유일하게 핵심시장으로 선정된 곳이다. 만트럭은 한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날 세종시에 두번째 직영 서비스센터를 개소하면서 고객들과 간담회를 하고 의견을 들었다고 말했다.
만트럭은 "고객들의 요청을 반영해서 이번 보증 연장 대상을 선정한 결과, 엔진 내 녹 발생과 관련된 보조 브레이크 '프리타더'나 기어 변환 오작동과 관련된 품목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어 오작동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에는 문제가 없다고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만트럭은 전기버스와 전기트럭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순수 전기 밴인 eTGE를 지난해 출시한 데 이어서 장거리 운송용 중대형 전기 트럭인 eTGM 9대를 오스트리아에서 시범 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TGM은 2022년 이후 상용 생산에 들어가고 전기버스는 내년부터 본격 판매된다고 말했다.
만트럭은 "소형 전기 밴인 eTGE와 전기버스 한국 출시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도심형 전기버스 폭과 같이 유럽과 한국의 규제 차이로 인해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mercie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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