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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韓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입력 2019-05-02 16:57  

파월의 '매파적' 발언에 韓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
증권가 "FOMC,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올해 미 금리 동결 전망"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한국 국고채 금리가 2일 일제히 상승(채권값 하락)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3bp(1bp=0.01%) 오른 연 1.732%에 장을 마감했다.
10년물은 1.885%로 4.0bp 올랐다. 1년물과 5년물도 각각 2.2bp, 3.7bp 상승했다.
20년물, 30년물, 40년물은 각각 4.1bp, 3.8bp, 3.6bp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낮춘 영향이 컸다.
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준은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2.25%∼2.5%로 동결하면서 향후 금리 정책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특히 FOMC 회의 이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 둔화가 "일시적인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어느 방향이든 기준금리를 움직여야 하는 강한 근거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이번 FOMC 회의로 그동안 시장에 불거진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일단락됐으며, 연준이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008560] 연구원은 "5월 FOMC 회의는 통화정책 중립기조를 확인하면서 금리 인하 쪽으로 앞서간 시장 기대를 진정시켰다"며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요구와 맞물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었으나 연준은 아니라는 정도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001200] 연구원도 "기준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입장을 유지한 연준의 통화정책 문구와 현재 정책 스탠스가 적절하다고 밝힌 파월 의장의 기자간담회는 금리 인하 기대를 차단했다는 점에서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강승원 NH투자증권[005940] 연구원은 "5월 FOMC는 최근 경기지표 개선에도 완화적 스탠스를 유지해 고압경제를 통해 경기 둔화를 최대한 뒤로 미루려는 의도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냈다"며 "결국 연준은 연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공동락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파월 의장은 현재 통화정책 기조에 대해 편안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펀더멘털 여건이 탄탄한 가운데 낮은 인플레이션이 유지됨에 따라 통화 당국이 추가 조치를 취할 여지가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며 "올해 미국 기준금리가 현 수준에서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파월 의장의 금리 인하 기대 차단은 시중금리 반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면서도 "여전히 지난해보다 경기 둔화에 대한 예상이 유효한 만큼 시장 금리 상승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ric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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