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김태석 제주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들과 사무처직원들은 3일 오후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 해안가를 찾아 주민, 자생단체 자원봉사자, 해병대 9여단 장병 등 100여명과 함께 파래 수거 작업에 동참했다.

이날 파래수거 활동은 해마다 되풀이되는 '파래와의 전쟁' 현장을 찾아 실태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김영택 신흥리 노인회장은 "해안가로 밀려드는 대량의 파래는 수거를 해도 그때 뿐"이라며 "파래로 인해 어선 입·출항 등 어로작업에도 애로가 많은 만큼 제주도와 의회 차원에서 깊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김 의장은 "오늘 파래 수거 작업에 동참하며 현장 상황을 보니 어민들의 고충을 몸소 느끼게 됐다"며 "도의회 차원에서 원인 규명과 대책 마련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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