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2타 더 줄이고 웰스파고챔피언십 2R 공동14위

입력 2019-05-04 08:28  

임성재, 2타 더 줄이고 웰스파고챔피언십 2R 공동14위
더프너 단독 선두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슈퍼루키' 임성재(21)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웰스파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 달러) 둘째날 공동 14위로 도약했다.
임성재는 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퀘일 할로 클럽(파71·7천554야드)에서 열린 웰스파고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1라운드 공동 27위에서 13계단 오른 공동 14위를 달리고 있다.
10번 홀(파5)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첫 홀부터 버디를 잡았다. 이후 파 세이브 행진을 이어가다가 17번 홀(파3)에서 약 2.5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적어냈다.
후반에도 2번 홀(파4)에서 약 7.8m 버디 퍼트를 넣으며 기분 좋게 시작했다. 3번 홀(파4)에서 보기를 냈지만, 4번 홀(파3) 버디로 만회하고 7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지난 시즌 2부 투어인 웹닷컴 투어에서 상금왕을 차지하고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입성한 임성재는 6번째 톱10 기대를 높였다. 최고 성적은 3월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의 공동 3위다.
1라운드에서 나란히 1오버파로 공동 67위를 기록했던 안병훈(28)과 이경훈(28)은 2라운드에서는 나란히 1언더파 70타를 치고 중간합계 이븐파 142타로 공동 47위에 올랐다.
배상문(33), 강성훈(32), 김민휘(27)는 컷 탈락했다.
배상문은 2라운드에서 보기 2개로 2타를 잃고 합계 2오버파 144타로 컷(1오버파)을 아쉽게 넘지 못했다.
강성훈은 5오버파로 무너지며 합계 4오버파 146타, 김민휘는 4오버파를 치고 합계 6오버파 148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선두는 42세 노장 제이슨 더프너(미국)다. 더프너는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1개를 묶어 8언더파 63타 맹타를 치고 중간합계 11언더파 131타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 세계랭킹이 41위에서 124위로 추락했던 더프너는 스윙 코치, 캐디와 퍼터, 드라이버, 공 등 모든 것을 바꾼 노력의 효과로 통산 6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조엘 데이먼(미국)과 맥스 호마(미국)가 1타 차 공동 2위(10언더파 132타)로 더프너를 뒤쫓고 있다.
데이먼과 함께 1라운드 공동 선두였던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이날 1타만 줄이고 중간합계 6언더파 136타로 패트릭 리드(미국)와 함께 공동 4위다.
매킬로이는 버디 5개, 보기 1개로 순항하다가 막판 8번 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각각 더블보기, 보기로 흔들렸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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