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러, '미사일로 적군기 요격' 첫 해상 합동훈련

입력 2019-05-05 16:37  

중·러, '미사일로 적군기 요격' 첫 해상 합동훈련
양국 '군사협력 밀월 관계' 과시



(홍콩=연합뉴스) 안승섭 특파원 = 중국과 러시아가 합동 해상 군사훈련에서 강도 높은 실전 훈련을 함께하며 밀월 관계를 과시했다.
5일 중국 관영 매체와 홍콩 명보에 따르면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4일까지 엿새에 걸쳐 중국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해상과 상공에서 '해상연합-2019' 군사훈련을 했다.
첫 이틀간은 주로 항구에서 군사 교류와 함정 개방, 문화체육 활동 등의 행사를 했으며, 이달 1일부터는 해상 실전 훈련을 했다.
해상 실전 훈련에서는 잠수함 2척과 순양함, 지휘함, 호위함, 미사일 구축함, 잠수함 구조함 등 군함 13척, 항공기, 헬리콥터 등이 참여해 잠수함 구조, 반(反)잠수함, 방공 등 10가지 주제별로 훈련을 진행했다.
반잠수함 작전에서는 반잠수함 무기와 어뢰 방어 시스템, 대잠수함 항공기, 대잠 헬기 등을 동원해 공격해 오는 가상의 적 잠수함을 요격해 격침하는 훈련을 했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미사일로 적군기를 요격해 격추하는 훈련이 주목을 받았다.
중국과 러시아는 실제 단거리 함대공 미사일을 발사해 아군을 공격하는 표적기 2대를 격추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했다.
중국 해군이 외국 해군과 함께 해상 함정에서 실제 미사일을 발사하는 합동훈련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명보는 "지난해에는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인해 중국과 러시아의 해상연합 훈련이 취소됐는데, 이번에는 양국 해군이 순조롭게 연합 훈련을 진행해 두 나라의 군사협력 관계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ss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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