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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긴장에 원/달러 1,170대 중반까지…연고점 또 경신

입력 2019-05-07 09:47   수정 2019-05-07 10:06

미중 긴장에 원/달러 1,170대 중반까지…연고점 또 경신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무역협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7일 장중에 또다시 연고점을 찍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6분 현재 전거래일 종가보다 3.20원 오른 달러당 1,173.20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3일 기록한 연고점인 1,171.80원을 웃도는 수치다.

3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171.80원까지 상승하면서 지난 2017년 1월 20일 1,177.7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종가 기준으로도 2017년 1월 19일 이후 2년 3개월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0원 하락한 1,169.80원에 개장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장중 한때 1,174.00까지 오르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위협하고 중국이 이에 반발한다는 보도까지 나오면서 원/달러 환율이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트위터에서 중국과 무역협상이 너무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하고 중국산 수입품에 추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했다.
이튿날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중국이 기존 약속에서 후퇴했다며, 중국의 태도 변화가 없다면 10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4일 북한이 원산에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도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를 부각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오늘 원/달러 환율은 소폭 상승 출발한 뒤 미중 교역긴장 재고조로 인한 역내외 매수세 유입에 또다시 연고점 갱신을 시도, 1,170원 초중반을 중심의 등락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같은 시각 1,059.90원이다. 전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9.47원)보다 10.43원 올랐다.
noma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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