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연천군 시설관리공단은 오는 10일 장남면 임진강 인근에 전시관 '고랑포구 역사공원'을 개관한다고 7일 밝혔다.
고랑포구 역사공원은 112억원을 들여 4만6천521㎡에 지상 2층 전체면적 2천866㎡ 규모로 건립됐다.
역사공원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체험을 통해 과거 고랑포구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는 전시·체험관, 어린이 놀이 공간, 세미나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추석·설 당일은 휴관한다.
고랑포구는 6·25 전쟁 때 최대 격전지였다. 또 광복 전만 해도 화신백화점 면세점이 운영되는 등 경기 북부 최고의 무역항 역할을 하던 곳이다.
연천군은 빈터인 포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시관을 건립했다.
연천군 관계자는 "고랑포구의 역사와 지리적 특성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꾸몄다"며 "어린이들에게 색다른 역사 체험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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