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재선정

광주시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재선정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재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2014년 지정 후 첫 평가심사에서 '매우 만족'이라는 우수한 점수를 받아 재선정됐다.
유네스코가 제시한 '문화적·창의적 자산을 활용한 지속적인 도시발전의 도모'를 위해 단계별 전략을 수립하고 미디어아트 발전을 위한 전략과 구조적 접근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유네스코는 미디어아트에 인권, 휴머니즘과 같은 공동체의 가치를 부여하고 '광주 미디어아트 플랫폼'과 같은 흥미로운 프로젝트를 선보인 점을 높이 평가했다.
유네스코는 광주가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네트워크'(UCCN)에 가입하고 국내외 기관과 협력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 위상을 높이고 내실을 다져가려는 노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
반면 미디어아트 플랫폼 운영과 관련해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미디어아트 영역을 특정 영역에 국한하지 않고 창조성을 확대할 것을 지적했다.
시는 지난해 말 평가보고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고 재심사 결과를 기다려왔다.
이번 재선정으로 창의도시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앞으로 진행할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는 "유네스코에서 제시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민의 문화적 향유와 창의성을 증진하기 위한 미디어아트 교육프로그램 활성화, 연구기관·기업과의 연계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며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 조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광주가 가진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창의성을 도시발전 전략 요소로 하는 도시 간 국제 협력체로 미디어아트·문학·음악·민속공예·디자인·영화·음식 등 7개 분야에 32개국 69개 회원도시가 지정됐다.
광주는 2014년 12월 미디어아트 분야 창의도시로 가입했다.
cbebo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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