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무안군 삼향면 왕산리 초의선사 탄생지 일원에서 오는 11일 초의선사 탄생 제233주년을 기념하는 '초의선사 탄생문화제'가 열린다.
이 문화제는 '선다일여(禪茶一如)로의 여행'이란 주제로 올해 16회째다.
조선 후기 다도의 선구자이자 다성(茶聖)으로 추앙받는 초의선사의 탄생일을 맞이해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전국 각지 수많은 다인이 참여한다.
축제 전날인 10일에는 제천다례, 별빛차회, 봉화 올리기 등 전야제를 한다.
축제 당일에는 초의선사 헌다 및 제물 봉헌의례, 5법 공양 헌다례, 청소년 글짓기 사생대회, 초의선사 발우공양 등이 열린다.
서화 탁본 체험, 떡 메치기 체험 및 시식, 지역특산물 판매장 운영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초의차·꽃차·말차·다식 시음, 차 도구 전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진다.
에코백·아이클레이·액자·양초·초의선사 부채 만들기, 분청 물레 체험 등 관광객이 직접 참여 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도 열린다.
무안군 관계자는 9일 "초의선사 탄생문화제는 무대공연 중심과 흥미 위주의 다른 축제와는 달리 다도 체험을 할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이 안식처로서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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