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노기태 부산 강서구청장이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부산시의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노 구청장은 9일 페이스북에 '김해공항 확장, 계획대로 추진'이란 제목으로 언론 보도자료 형식의 문서를 올렸다.
A4 용지 5장 분량인 이 문서에서 노 구청장은 "김해공항과 가덕도가 위치한 기초자치단체장으로서 김해신공항 확장을 원래 계획대로 추진해 줄 것을 호소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울·경 검증단 검증결과는 대부분 오류와 거짓투성이"라며 "이는 김해신공항을 반쪽짜리 공항으로 몰아 가덕도에 신공항을 건설하기 위해 여론을 호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료는 노 구청장이 지난달 30일 부산시청을 찾아 기자간담회를 하는 자리에서 배포했던 것과 같은 내용이다.
강서구 관계자는 "강서구의 공식 입장이 아니다"며 "구청장이 주장해온 의견을 보도자료 형태로 개인 소셜미디어에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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