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간판 이재영, 부상으로 낙마…최은지로 교체

입력 2019-05-10 16:11  

여자배구 대표팀 간판 이재영, 부상으로 낙마…최은지로 교체
지난달 28일 소집 훈련 참가 후 무릎 부상 악화…재활에 전념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소집됐던 레프트 이재영(23·흥국생명)이 무릎 부상 여파로 대표팀 소집에서 해제됐다.
대한배구협회는 10일 왼쪽 무릎 부상이 악화해 대표팀 소집 훈련에서 제외하는 대신 대체 선수로 레프트 최은지(27·KGC인삼공사)를 뽑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재영은 지난달 28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소집돼 훈련을 해왔다.
하지만 무릎 연골 부위 통증이 심해졌다.
이재영은 병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왼쪽 무릎 외측 반월상 연골판 파열되고 무릎 외측 대퇴부 연골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배구협회는 이재영에게 당분간 소속팀으로 돌아가 재활에 전념하도록 했다.
이재영은 올 시즌 프로배구 여자부에서 624점을 뽑아 외국인 거포 어도라 어나이(792점·IBK기업은행)에 이어 전체 득점 부문 2위에 오른 여자대표팀의 간판급 선수다.



이재영은 소속팀 흥국생명이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제패해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데 앞장선 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와 챔프전 MVP를 석권했다.
여자대표팀이 소집된 후 18명의 선수 가운데 전력에서 이탈하는 건 이재영이 세 번째다.
앞서 베테랑 센터 김세영(38)이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고, 리베로 김해란(35·이상 흥국생명)은 무릎이 좋지 않아 소집에서 해제됐다.
김세영 대체 선수로 한수지(30·KGC인삼공사)가 발탁됐으나 리베로는 추가로 뽑지 않기로 했다.
여자대표팀으로선 사령탑인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7일 입국하면서 2019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준비에 속도를 내던 중에 핵심 선수들의 부상 낙마로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게 됐다.
한편 대표팀에서 빠진 3명 모두 공교롭게도 흥국생명 선수인 것과 관련해 흥국생명 관계자는 "정상적으로 대표팀 훈련에 참여했던 이재영 선수가 소집에서 해제된다는 통보를 받고 구단으로서도 당황스러웠다"면서 "이재영 선수가 재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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