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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컬처웍스-이노션, 콘텐츠 관련 500억원 펀드 조성

입력 2019-05-10 16:21  

롯데컬처웍스-이노션, 콘텐츠 관련 500억원 펀드 조성
지분 맞교환도…제휴 극대화·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선제 대응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롯데컬처웍스와 현대차그룹 계열 종합광고회사인 이노션이 손잡고 콘텐츠 관련 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한다.
두 회사는 사업 경쟁력 강화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이런 내용을 포함한 포괄적 사업 및 업무제휴 계약을 10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르면 두 회사는 콘텐츠 비즈니스, 해외 진출 확대, 스페이스(공간) 마케팅, 광고 사업 4대 분야에서 업무제휴와 공동 투자를 진행한다.
우선 영화와 드라마, 문화·스포츠·미디어 콘텐츠에 투자·제작하기 위해 5년간 500억원 규모 펀드를 조성, 공동 운영한다. 중장기적으로는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종합콘텐츠 제작 스튜디오 사업을 위한 합작법인도 설립한다.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두 회사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상호 협력을 추진하고, 신규 사업 모델을 개척하기로 했다.
아울러 롯데시네마 등에 이노션과 함께 새로운 개념의 공간 마케팅을 펼치고, 두 회사가 보유한 광고 매체 간 상호 교류 등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두 회사는 지분 맞교환도 추진한다. 이노션 개인 최대 주주인 정성이 고문이 보유한 이노션 지분 10.3%(발행주식 총수 기준)를 롯데컬처웍스에, 롯데컬처웍스는 신주 13.6%(신주 발행 후 기준)를 발행해 정성이 고문에게 배정하기로 했다.
지분 거래가 마무리되면 롯데컬처웍스는 이노션 4대 주주이자, 전략적 투자자가 된다.
지분 맞교환은 제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한편, 정부가 추진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장녀인 정성이 고문은 이노션 지분 27.99%를 보유 중이다. 지분 맞교환이 이뤄지면, 정부가 추진 중인 공정거래법 개정안상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기준은 상장 여부와 관련 없이 총수 일가가 지분 20%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노션 측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한 선제 대응을 통한 불확실성 해소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동시에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 회사가 손잡은 것은 이처럼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롯데시네마 운영과 영화 투자·배급 등 콘텐츠 사업을 하는 롯데컬처웍스는 다양한 콘텐츠와 해외망 확보를 통해 종합콘텐츠 기업으로의 도약을 모색한다. 이노션은 영화배급사 '뉴(NEW)'와 이미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콘텐츠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무한 경쟁 시대로 돌입한 콘텐츠 시장에서 안정적인 경쟁력을 가진 파트너와 시너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향후 롯데컬처웍스 상장을 위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려는 포석도 깔린 것으로도 풀이된다.
fusionj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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