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이마트는 전통시장과 상생하고 친환경을 실천하기 위해 대여용 장바구니를 공유하는 '국민 장바구니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전국 1천480개 전통시장은 오는 13일부터 이마트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국민 장바구니 구매 신청을 할 수 있다.
장바구니는 500장(개당 500원)부터 구매할 수 있으며 첫 구매 시 500장을 추가로 무료 증정한다.
또 국민 장바구니 캠페인 배너와 현수막이나 스티커 같은 홍보물을 제작할 수 있는 디자인도 지원한다.
이마트가 장바구니를 공유하기로 한 것은 전통시장에서는 개당 단가 문제 등으로 선뜻 장바구니를 제작하기 어려운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이런 점을 고려해 지난 1월부터 대여용 장바구니 도입을 희망하는 전통시장에서 시범운영을 해왔다.
부산 사상시장은 장바구니 6천장, 대구 월배시장은 2천장을 구매해 개인 상가 등에서 활용하고 있고 재사용이 불가능한 장바구니는 인근 이마트에서 새 장바구니로 교환해주고 있다.
이마트는 회수한 장바구니는 선별해 다시 재사용할 수 있도록 환경부와 함께 클리닝 작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또 올 하반기 중 '국민 장바구니 디자인 공모전'도 열 예정이다.

e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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