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법' 박우진 "생각 이상으로 배고팠지만 재밌었어요"

입력 2019-05-10 17:50  

'정법' 박우진 "생각 이상으로 배고팠지만 재밌었어요"
'로스트 정글&아일랜드' 시즌 내일 첫 방송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정윤희 인턴기자 = SBS TV 예능 '정글의 법칙' 42번째 탐험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원시림을 간직한 아시아의 허파 타이왕국이다.
족장 김병만을 비롯해 배우 박호선, 박정철, 현우, 엄현경, 김뢰하, 송원석, 이열음과 격투기 선수 정찬성, AB6IX 박우진, 구구단 미나, 아이콘 비아이, 레드벨벳 예리 개그맨 이승윤, 허경환이 출연한다.
목동 SBS 사옥에서 10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워너원 활동을 마치고 소속사 브랜뉴뮤직으로 돌아가 AB6IX로 복귀한 박우진이었다.
그는 "생각한 만큼 힘들었다. 배가 고플 거라 생각했는데 그 이상으로 배고팠다"라면서도 "또 기대 이상으로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먼저 '정글의 법칙'에 출연했던) 워너원 하성운 형에게 어떤 걸 가져가야 하는지 물으니 여행용 가방에 있는 것 다 빼고 자신감 하나만 들고 가라는 조언을 해주더라"고 웃었다.
박우진은 가장 힘들었던 순간에 대해 "처음에 배를 탔을 때 큰 밀림에 기가 빨렸고, 산에 오를 때도 힘들었고, 다시 배를 타니 또 힘들었다"라며 "AB6IX 멤버들이 한 번씩 다 가보면 좋겠다. (이)대휘 군을 데리고 가면 재밌는 그림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출을 맡은 조용재 PD는 이번 시즌의 특징으로 박정철을 제외하면 정글에 처음 가는 사람들로 팀을 구성한 것을 꼽았다.
조 PD는 "그래서 멤버들끼리 끈끈해지는 게 많았고, 다양한 에피소드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예리는 "헝거 게임 같은 걸 좋아해서 사냥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는데 막상 가니 제 몸은 쓸모가 없더라"며 "팀원들이 없었다면 살아남지 못했을 거다. 고맙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미나도 "(먼저 다녀온) 김세정 언니에게서 들은 게 많은데 현지에 가니 생각이 안 나더라"고, 비아이도 "겸손해지고, 음식의 소중함도 알게 됐다. 다시 가라면 간다고는 안 하겠지만 좋은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11일 밤 9시 첫 방송.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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