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키움 한현희 무너트리고 짜릿한 재역전승

입력 2019-05-10 21:44  

kt, 키움 한현희 무너트리고 짜릿한 재역전승


(수원=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kt wiz가 달라진 뒷심으로 키움 히어로즈에 짜릿한 재역전승을 거뒀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리그 키움과 홈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kt는 4-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8회말 승부를 뒤집었다.
배정대의 몸에 맞는 공이 시발점이었다. 박경수의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간 kt는 황재균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대타 심우준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를 만든 kt는 7회초부터 교체 투입된 장성우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6-6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kt는 강민국의 내야 안타로 3루 주자 황재균을 홈으로 불러들이고 결승점을 뽑았다.
kt는 7회초부터 투입된 전유수가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마무리 정성곤은 9회초에 등판해 1점 차 리드를 지켜내고 시즌 2세이브를 거뒀다.
반면 키움은 한현희가 2점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⅔이닝 3피안타 1사구 3실점하며 시즌 3패(5승)째를 떠안았다.
양팀 선발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kt 선발 이대은은 5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가다가 6회초 와르르 무너지며 5⅓이닝 5피안타 4볼넷 6실점 했다.
키움 안우진(6이닝 6피안타 4실점(3자책))은 이대은보다 더 오래 마운드를 버티며 시즌 4승을 눈앞에 뒀으나 불펜진이 승리를 날렸다.
kt는 1회말 김민혁의 기습번트 안타, 오태곤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강백호를 2루수 앞 땅볼로 유도했지만, 병살 플레이 전개 과정에서 유격수 김지수가 2루 베이스를 밟지 않은 사실이 비디오 판독 결과 드러나 무사 만루가 됐다.
안우진은 멜 로하스 주니어를 삼진 처리했지만, 박경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고, 폭투까지 나와 2점을 헌납했다.
키움은 5회말 안타 2개와 안우진의 보크로 엮은 무사 2, 3루에서 오태곤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키움은 0-4로 끌려가던 6회초 승부를 단숨에 뒤집었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열자 1사 후 제리 샌즈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키움은 박병호의 좌전 안타와 장영석의 볼넷으로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서건창의 중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이어진 1사 1, 3루에서는 임병욱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장영석이 홈을 밟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대은은 박동원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손동현이 대타 송성문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로 승계 주자 2명을 들여보내 이대은의 자책점은 6점으로 불어났다.
키움은 7회말부터 필승조를 가동하며 지키기에 들어갔으나 kt는 8회말 달라진 집중력으로 승부를 뒤집고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changy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