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하원의원 총격 용의자 6명 체포…"개인 문제인 듯"

입력 2019-05-11 02:43  

아르헨티나 하원의원 총격 용의자 6명 체포…"개인 문제인 듯"


(멕시코시티=연합뉴스) 국기헌 특파원 = 아르헨티나에서 하원의원 피격 사건을 수사 중인 사법당국이 최소 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토도 노티시아스 방송 등 현지언론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트리시아 부릭 치안부 장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국경을 넘어 우루과이로 도주한 한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6명의 마피아 갱단원을 체포했다고 이날 밝혔다.
체포된 이들 가운데는 총격에 활용된 차량의 소유주인 후안 헤수스 페르난데스와 직접 총격을 가한 용의자 2명 중 한명이 포함됐다.
페르난데스는 우루과이로 도주하려다가 얼굴을 알아본 경찰에 체포됐다.
북부 라 리오하 주를 대표하는 하원의원인 엑토르 올리바레는 전날 오전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있는 의회로부터 한 블록 떨어진 곳에서 주차된 차에 있던 2명의 괴한이 발포한 3발의 총탄을 맞았다.
복부 관통상을 입은 올리바레 의원은 병원으로 이송된 후 응급 수술을 받았으나 신장 등 주요 장기 손상으로 여전히 생명이 위독한 상태다.
올리바레는 집권 연정에 참여한 급진시민연합당 소속으로 하원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총격 사건 전에 축구 폭력에 반대하는 법안을 논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관계자로 함께 있었던 미겔 마르셀로 야돈은 최소 6차례의 총격을 받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1983년 아르헨티나에 민주주의가 회복된 이후 정치인이 공격을 받는 일은 이례적이라 이번 사건은 현지 사회의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지언론과 다수의 관리는 총격 용의자들이 구체적으로 야돈을 겨냥했다는 점으로 미뤄 정치적인 동기보다는 개인적인 문제를 범행동기로 거론하고 있다.
penpia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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