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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대표팀 지휘했던 신태용 "특정 선수만 부각되면 곤란"

입력 2019-05-11 17:34  

U-20 축구대표팀 지휘했던 신태용 "특정 선수만 부각되면 곤란"


(인천=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에서 세게 최강 독일을 물리쳤던 신태용 전 국가대표 감독이 20세 이하 월드컵 대표팀에 조언을 건넸다.
신태용 전 감독은 11일 인천 드림파크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제2회 휴온스 엘라비에 셀러브리티 프로암에 출전한 뒤 기자들과 만나 20세 이하 월드컵을 앞둔 우리 대표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신태용 전 감독은 지난해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을 맡기 전에 2017년 국내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 때도 지휘봉을 잡았다.
신 전 감독은 '특정 선수에게 팬들이나 미디어의 관심이 쏠리는 경우'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그런 부분이 선수나 팀에 힘이 되는 면도 있다"며 "그러나 너무 한 선수에게만 포커스가 맞춰지면 나머지 선수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있다"고 답했다.
2017년 당시 신 전 감독이 이끌던 20세 이하 대표팀에는 이승우(엘라스 베로나)가 가장 두드러진 존재감을 발휘했고, 현재 20세 이하 대표팀에는 이강인(발렌시아)이 독보적인 선수로 평가된다.
신 전 감독은 "감독이 늘 강조하는 부분은 '원 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런데 한 선수에게만 인기몰이가 되면 다른 선수들 관리가 쉽지 않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월드컵 시작되기 전까지 엔트리에 들어 있는 선수들 모두에게 골고루 관심이 가는 것이 좋다"며 "언론에서도 돌아가면서 관심을 보여줘야 정정용 감독이 팀을 만들 때 힘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당부했다.


그는 "한 명으로는 절대 축구를 잘 할 수 없다"며 "여러 선수가 하나가 되게끔 분위기를 주위에서 만들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2017년 국내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은 16강에 올랐으나 포르투갈에 1-3으로 져 8강에는 들지 못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올해 20세 이하 대표팀은 23일(현지시간) 폴란드에서 개막하는 월드컵 출전을 앞두고 있다.
우리나라는 포르투갈, 아르헨티나, 남아프리카공화국과 함께 F조에 편성됐다.
email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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