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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소설 '천년의 질문' 오디오북 연재로 공개

입력 2019-05-13 11:19  

조정래, 소설 '천년의 질문' 오디오북 연재로 공개
오늘 첫회 공개·내달 11일까지 총 30회 연재…3년만에 장편 집필
"주제는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내가 그 응답을 하겠다는 것"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대하소설 '태백산맥'으로 유명한 스테디셀러 소설가 조정래가 3년 만에 내는 장편소설 '천년의 질문'을 인터넷 포털을 통한 '오디오북'으로 먼저 연재한다.
올해 76세 원로 작가가 오디오북과 포털 연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공유 경제에 걸맞은 최신 트렌드를 선도하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도서출판 해냄은 소설의 제1편 '내일의 대화(1) : 도시는 밤에 깃들기 쉽지 않았다' 오디오북과 텍스트를 13일 네이버 채널(audioclip.naver.com/channels/1960)를 통해 공개했다.
모두 30회 분량으로 다음 달 11일까지 매일 오전 5시에 1편씩 싣는다.
3권 분량 단행본은 다음 달 11일 종이책과 전자책, 오디오북으로 동시에 나온다.


오디오북 제작에는 전문 성우와 아나운서가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MBC 아나운서 전종환이 내레이션을 맡고 김영선(MBC 성우극회 13기), 은정(KBS 성우극회 30기), 손종환(CJ E&M 3기), 윤호(KBS 성우극회 34기) 등 국내 정상급 성우들이 주요 등장인물을 연기한다.
'천년의 질문'은 폐허의 역사를 극복하고 기적처럼 경제 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에서 국가의 역할이란 무엇인가를 다시 묻는 소설이다.
사회 각계각층에 대한 치밀한 취재를 통해 정치인, 기업가, 학자, 기자 등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대한민국의 현재상을 그린다. 부, 권력, 명예를 위해 가족마저 등지는 비정한 시대에서 양심을 버리지 못한 이들은 어떻게 살아남아야 하는지를 고민했다고 한다.
해냄에 따르면 조정래는 최근 3천612여 매에 달하는 원고를 탈고했다.
조정래는 "문학이라는 '길 없는 길'을 걷는 작가로서 오디오라는 새로운 매체로 독자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고 연재 소감을 밝혔다고 해냄이 전했다.
앞서 조정래는 지난해 11월 전남 보성군 벌교읍 '태백산맥문학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천년의 질문' 집필 취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간담회에서 "주제가 '국민에게 국가란 무엇인가'이다. 천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모든 나라 국민은 '도대체 국가가 내게 해주는 게 뭐지?' 회의하고 질문했는데 그 응답이 없었다. 내가 그 응답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오디오북 연재는 'NAVER-KTB 오디오콘텐츠 펀드'를 통해 투자를 받아 진행된다.
네이버 측은 보도자료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천년의 질문'을 단행본 출간 전에 오디오북으로 연재하는 이유에 대해 "소설 속에 등장하는 다양한 군상의 인물들이 성우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되살아난다면 오디오북 특유의 듣는 재미와 감동을 배가할 수 있으리라 판단했다"고 했다.
전남 순천 출신인 조정래는 동국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1970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태백산맥 외에도 '아리랑', '한강' 등 근현대사를 소재로 한 대하소설 작가로 이름을 날렸다. 현재 동국대 국어국문ㆍ문예창작학부 석좌교수다.


lesl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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