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폐광촌인 강원 정선군 신동읍 예미역 일대가 '산악자전거'(MTB) 마을로 탈바꿈했다.
정선군은 14일 현지에서 예미 MTB 마을 호스텔 개관식을 했다.
예미 MTB 마을 호스텔은 바이크 동호인 등 관광객을 위한 숙박시설이다.
게스트 하우스, 장애인 룸, 원룸, 패밀리룸 등 숙박시설과 함께 바이크 전용보관소, 수리실을 갖췄다.
운영은 예미 5·6리 주민들로 구성된 예미 MTB 마을 영농조합법인이 맡는다.
예미 MTB 마을은 호스텔, 리모델링한 예미역, 쉼터, 공원 등으로 구성됐다.
예미역은 정선아리랑열차의 중간 거점역이고, 인근 동강 변에는 21㎞에 이르는 자전거 여행코스가 있다.
신동읍 새비재에서 고한읍 만항재까지는 과거 석탄 운반용 도로인 '운탄고도'(運炭高道)가 이어진다.
최근 이 운탄고도는 MTB 코스로 인기가 높다.
신동읍에는 대한석탄공사 함백광업소가 있었으나, 1993년 10월 폐광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호스텔 개관식에서 "다양한 코스와 풍성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전국 최고의 MTB 마을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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