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농식품 미래기술 환경에 전북도 전략 대응해야"

전북연구원 "농식품 미래기술 환경에 전북도 전략 대응해야"
보고서 발간…경쟁력 강화·이익공유·핵심자원 확보 등 방안 제시



(전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농업·식품 분야의 급속한 기술 발전과 이에 따른 환경변화에 전북도가 선제적이고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전북연구원은 15일 '농식품 미래기술 전망과 전북도 대응' 보고서에서 "4차 산업혁명기술 도입으로 글로벌 농식품 산업의 생산, 유통, 소비 구조에 급격한 변화가 이뤄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북연구원은 자율주행 트랙터 및 잡초제거 로봇, 농업용 드론, 무인자동 딸기 수확기와 상추재배 로봇 등으로 농업 분야 생산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예상했다.
식품분야도 푸드 3D 프린터, 요리 로봇, 초저온 냉동 냉장기술 보급, 자율주행 운송수단의 식품배달 영역 확장 등 조리·유통기술 혁신이 지속한다고 전망한다.
전북연구원은 "이 같은 첨단 농업 및 식품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농업 생산성 증대, 공급과잉, 중소농 퇴출, 농산물 가격 변동성 심화, 대규모 자본의 독과점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북연구연은 경쟁력 강화, 이익공유, 핵심자원 확보 등 전북도의 선제적이고 전략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는 농식품 전략품목 설정, 출하 시기 조절·에너지 절약기술 개발, 온라인과 오프라인 플랫폼 연계 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스마트 육묘산업 육성, 초저온 냉동냉장산업 강화, 푸드 소프트웨어 신산업 육성, 식품 연구개발(R＆D) 혁신, 생산자 조직화 강화, 농업법인 투자 활성화 등도 제안했다.
k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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