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주일미군 기지에 배치된 최신예 스텔스 전투기 F35B 1대가 조류와의 충돌로 기체가 손상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야마구치(山口)현 이와쿠니(岩國) 기지에서 미 해병대가 운용하는 F35B 1대가 지난 7일 이륙하던 중 조류와 충돌하는 '버드 스트라이크'가 발생했다.
미군 측은 조류와 부딪힌 F35B의 이륙 절차를 즉각 중단시켰다.
미 해군안전센터는 이번 사고 등급을 4단계 중 가장 중대한 '클래스 A'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충돌 상황을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클래스 A' 사고는 200만 달러 상당 이상의 피해 또는 기체 손상이 발생하거나 사망자가 나오는 경우에 적용된다.
교도통신은 이번 조류 충돌 사고로는 사상자가 없었고, 기체만 손상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비행장을 갖춘 이와쿠니 미군 기지에는 F/A-18 전투공격기, EA-18전자전기, E-2 조기경보기 등 항모용 함재기와 해병대가 운용하는 F35B 전투기, KC-130 공중급유기 등이 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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