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열차 추진시스템 신기술 상용화…"소음·비용 절감"

입력 2019-05-16 09:00  

현대로템, 열차 추진시스템 신기술 상용화…"소음·비용 절감"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국산화…6호선 영업운전 투입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현대로템[064350]이 국산화에 성공한 전동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이 상용화됐다.
현대로템은 16일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영구자석 동기전동기(Permanent Magnet Synchronous Motor)와 이를 제어하는 추진제어장치를 개발했으며 서울지하철 6호선 열차에 이 장치를 적용해 첫 영업운전을 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2016년 6월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개발을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3년에 걸친 개발 끝에 국산화에 성공했다.
기존 전동차에는 전자기유도방식의 유도전동기를 이용한 추진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전동기는 만들기 쉽지만, 개방형 구조로 설계돼 주기적으로 내부 청소가 필요하고 저속에서 소음이 발생하고 에너지 효율도 낮다는 단점이 있다.
반면 영구자석 동기전동기는 밀폐형 구조로 청소가 필요하지 않으며 소음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현대로템은 이 장치를 적용한 6호선은 기존 열차보다 실내 소음은 저속에서 10㏈ 감소하고 고속에서는 3㏈ 정도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 소비는 26% 저감됨에 따라 30년 동안 에너지 비용은 약 358억원, 유지보수 비용은 약 38억원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업체 등에 의존하던 동기전동기의 국산화로 서울교통공사가 교체 예정인 노후전동차 수요를 고려하면 약 1천억원의 수입 대체 효과도 예상됐다.
현대로템은 개발한 신기술을 지난 3월 특허 등록했으며 앞으로 수소연료전지 트램과 고속차량, 기관차용 영구자석 동기전동기 추진시스템 기술까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justdus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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