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NH투자증권은 16일 진에어[272450]가 국토교통부의 제재 장기화로 경쟁력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는 종전대로 2만2천원을 제시했다.
정연승 연구원은 "진에어가 1분기에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항공기 도입이 하반기에도 이뤄지지 못하면 외형 성장률이 국내 경쟁사에 밀릴 수밖에 없다"며 "국토부 제재 해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작년 8월부터 국토부 제재를 받으면서 몽골·싱가포르·중국 신규노선 배분에서 제외됐으며 항공기 도입도 제한돼 인력 활용의 비효율이 발생하고 노선 차별화 여력이 축소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정 연구원은 "진에어 주가는 이미 국토부 제재 해제가 평가가치(밸류에이션)에 반영된 수준으로 보인다"며 "평가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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