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보완서 제출

입력 2019-05-16 16:57  

양양군,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 보완서 제출

(양양=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답보상태에 빠진 강원 양양군의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이 환경영향평가 보완서 제출로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양양군은 16일 그동안 진행해온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 보완작업을 마무리하고 이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
앞서 원주지방환경청은 2016년 11월 양양군이 제출한 설악산오색케이블카 환경영향평가서를 반려하고 16개 분야 38개 항목에 대한 보완을 요구했다.
이에 양양군은 산양의 이동 경로와 행동반경 파악, 보호종인 토끼박쥐에 대한 보호 대책, 상부 정류장 탐방객 통제방안, 상부 정류장 희귀식물 보호 대책, 케이블카 허가 당시 제시된 7가지 조건부에 대한 추가 보완 등 보완대책을 마련했다.
양양군 관계자는 "요구 사항을 충실히 보완한 보완서를 원주지방환경청에 제출했다"며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되는 대로 남은 행정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설악산오색케이블카 사업이 착공되려면 환경영향평가와는 별도로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를 비롯해 백두대간 개발 사전협의, 국유림 사용 허가 등 10여 가지 행정절차가 남아있다.

이와 관련, 양양지역 주민들은 16일 오전 서면 오색지구에서 케이블카 설치 염원제를 지내고 사업의 정상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지역주민들은 대통령과 환경부장관 앞으로 보내는 호소문을 통해 "양양군은 1995년부터 24년간 설악산오색케이블카 계획을 추진해왔고 그동안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으나 그때마다 양양군민은 케이블카 설치라는 하나의 목표를 위해 부단히 노력해 왔다"며 "3건의 행정소송 1심에서도 환경부와 문화재청이 승소해 양양군이 법적인 입지를 확보한 만큼 정상적인 사업 추진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
양양군이 추진하는 설악산오색케이블카는 오색약수터∼끝청 구간 3.5km를 곤돌라로 연결하는 것이다.
mom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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