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 PK 결승골' 수원FC, 안산 3-2로 꺾고 3연승(종합)

입력 2019-05-18 21:21  

'안병준 PK 결승골' 수원FC, 안산 3-2로 꺾고 3연승(종합)
'한찬희 역전골' 전남, 대전 2-1로 누르고 3연패 탈출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2부리그) 수원FC가 안산 그리너스를 제물 삼아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원은 18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2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안병준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안산을 3-2로 물리쳤다.
이로써 3위 수원은 10라운드 서울 이랜드전 3-1 승리 이후 3연승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6위 안산은 수원의 벽에 막히면서 4경기 연속 무패(1승 3무) 행진이 중단됐다.
수원은 치솜을 원톱에 세우고 2선에 백성동과 벨라스케즈 등을 배치해 무패 행진에 나섰다.
이에 맞선 안산은 장혁진과 빈치씽코, 펠리삐를 공격 삼각편대로 내세워 안방 승리를 노렸다.
수원이 전반 중반 세트피스 상황에서 먼저 안산의 골문을 열었고, 수비수 조유민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조유민은 백성동이 전반 20분 프리킥 크로스를 올려주자 수비수를 등지고 공을 멈춘 뒤 감각적인 터닝슛으로 왼쪽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안산이 곧바로 반격했고, 전반 31분 이인재의 동점골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이인재는 혼전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가 헤딩으로 공을 걷어내자 골문 앞에서 헤딩슛으로 수원의 골문을 꿰뚫었다.
치열한 공방전은 전반 막판까지 이어졌다.
수원은 전반 44분 황병권이 장준영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골로 연결해 2-1 리드를 만들었다.
반격에 나선 안산은 전반 추가시간 이창훈이 장준영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 슈팅을 날려 2-2로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서도 양팀이 치열한 맞섰지만 좀처럼 득점포가 터지지 않았다.
공세를 이어가던 수원은 안병준이 후반 막판 상대 김연수와 경합 중 걸려 넘어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VAR)을 거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안병준은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왼쪽 골문을 가르면서 3-2 승리를 완성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김영욱의 동점 골과 한찬희의 역전 골을 앞세워 대전 시티즌에 짜릿한 2-1 역전승을 낚았다.



3연패에서 벗어난 전남은 시즌 3승 3무 6패(승점 12)를 기록해 동률이 된 대전에 다득점에서 앞서 종전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대전은 지난 라운드 서울 이랜드와 1-1 무승부로 3연패에서 벗어났지만 전남에 일격을 당해 한 계단 내려앉았다.
전남의 일방적인 공세에 시달리던 대전이 한 번의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기선을 잡았다.
대전은 전반 44분 왼쪽 미드필더 지역에서 김승섭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유해성이 오른쪽 골 지역에서 달려들며 오른발 슬라이딩 슈팅으로 전남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김승섭의 정교한 크로스와 유해성의 깔끔한 마무리가 만들어낸 선제골이었다.
2017년 대학 U리그에서 활약한 뒤 작년 대전에 입단한 2년 차 유해성은 프로 데뷔 후 1호 골을 전남전 선제골로 장식했다.
0-1로 뒤진 전남은 후반 11분 김경민 대신 마쎄도, 18분 한승욱 대신 김영욱을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파비아노 수아레즈 전남 감독의 교체 카드는 적중했고, 김영욱이 해결사로 나섰다.
김영욱은 후반 20분 이유현의 크로스가 왼쪽 골대를 맞고 나오자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해 대전의 골문을 꿰뚫었다.
기세가 오른 전남은 후반 막판 한찬희의 귀중한 결승 골로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한찬희는 상대 문전 혼전 상황에서 정재희의 패스를 받은 뒤 오른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2-1 승리를 완성했다.
전남은 대전의 막판 공세를 골키퍼 박준혁의 선방으로 막아냈다.
chil881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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