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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주목받은 알모도바르 감독 신작…평점 선두

입력 2019-05-18 21:10  

칸 주목받은 알모도바르 감독 신작…평점 선두
'페인 앤 글로리'…"내 삶 반영됐지만, 영화는 픽션일뿐"


(칸[프랑스]=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스페인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 신작 '페인 앤 글로리'(Pain and Glory)가 칸 영화제서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현지시간) 발간된 영화제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 평점에서 이 영화는 3.4점을 받았다. 경쟁부문 진출작 21편 가운데 평점이 매겨진 7편 중 가장 높으며 유일하게 3점을 넘겼다.
이 영화는 한 영화감독이 점점 나약해지는 자신의 육체와 신체적인 고통 속에서 어머니와의 기억, 어린 시절에 처음 느낀 욕망, 이루지 못한 사랑 등 과거를 돌아보는 내용을 담았다. 알모도바르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라 해서 화제가 됐다.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주인공을 연기하며 페넬로페 크루즈는 주인공의 어린 시절 속에서 엄마 역할로 등장한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알모도바르 감독 작품들은 뒤틀린 성적 묘사, 기괴한 상황 설정, 강렬한 원색 사용 등이 특징이다.
알모도바르 감독은 그동안 칸 영화제에서 '내 어머니의 모든 것'(1999)으로 감독상을, '귀향'(2006)으로 각본상을 받았으며 2017년에는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했으나 황금종려상과의 인연은 아직 없다.
외신도 호평을 남겼다.
가디언지 유명 비평가 피터 브래드쇼는 '페인 앤 글로리'에 대해 "기쁨에 대한 영화이며 이 영화는 그 자체로 기쁨이다. 재치있고 영리하며 감각적이다"고 평가하며 별 네개 반을 줬다. 버라이어티는 "거장의 영혼이 이처럼 온전히 노출된 것이 처음이다"고 평했다.


이날 칸 팔레 드 페스티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알모도바르 감독은 "영화에 내 삶이 반영되긴 했지만, 이 영화는 어디까지나 픽션"이라며 "영화를 내 삶이라고 그대로 받아들이면 안 된다. 주인공을 나와 동일시하지는 말아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나 자신의 이야기를 할 때 필연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도 하게 된다. 나는 내 삶의 일부를 공개할 권리는 있지만,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 그래서 조심해야 했다"면서 "내 삶의 몇 퍼센트를 영화에 반영했는지를 말해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에서 나이 든 주인공의 엄마가 주인공에게 '너는 좋은 아들이 아니었다'고 말하는 장면은 실제로 내 삶에는 없던 장면이다. 그러나 꼭 필요한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넣었다"고 덧붙였다.
영화 속 주인공이 어린 시절 동굴로 이사하고 자신이 글을 알려주던 건축 노동자에게 생애 첫 욕망을 느끼는 장면에 대해서도 알모도바르 감독은 "내가 9살 때 이사한 것은 맞지만 동굴에 살진 않았다. 또 그 당시 노동자와 사랑에 빠진 적도 없다"며 "다만 9살 아이의 눈에 전후 스페인의 비극이 어떻게 보일지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반데라스는 "나는 주인공을 연기하기 위해 내 안의 일부를 죽여야 했다"며 "이 영화는 내가 새로운 안토니오 반데라스가 되도록 도와줬다"고 말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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